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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당국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신뢰도 문제 없어…미 FDA 승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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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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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바뀌는 사례가 나오고, 미국에서 한국의 진단키트를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정확도에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오히려 한국에서 사용하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4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기로는 국내의 승인을 받아 현재 확진검사에 사용하고 있는 진단제제 키트 RT-PCR 4종류에 대해서는 미국 FDA도 지금 승인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그 부분과 관련해서 정부의 입장은 국내 사용을 당국이 계속해서 평가, 모니터링하고 있으므로 미국이라고 해서 다른 판단이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하원의원이 FDA의 답변을 인용해 한국의 진단키트는 비상용으로 쓰기에도 적절치 않다고 밝힌데 대해서 와전된 것으로 추측한다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일부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의 RT-PCR 진단제제의 정확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그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WHO가 권고하고 있는 진단의 최종적인 확진 방법인 RT-PCR로 검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만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FDA로 허가 신청된 제품 중에 확실치 않으나 국내에서 아직은 사용하고 있지 않은 항체검사법 같은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며 "만약 그런 경우라면 신속진단법, 항체검사법 등이 아직은 전 세계적으로 검증되거나 신뢰도를 가진 검사 방법이 있지 않은 상태고, 이제 개발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미국 FDA나 그것을 인용한 청문회에서의 미국의 국회의원의 발언은 이런 부분이 와전됐을 가능성도 있겠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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