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사태 단기에 통제…안정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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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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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단기간에 통제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단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대규모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으로 급격하게 확산할 수 있었던 위험을 비교적 단기간에 통제해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하는 중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지난 1주 간 확진자 발생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하루 환자 발생이 그 전주 500명 대에서 이제 100명대 이하로 줄었다"며 중심지역인 대구·경북의 경우 400명 이상 발생하던 확진자가 50~60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3일부터는 매일 완치된 환자가 새로 발견되는 환자보다 많아져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 수도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1차장은 "중심지역에서 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생겼음에도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지 않았다는 것은 국민의 노력, 특히 대구·경북 주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노력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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