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3원 내린 1211.0원에 출발해 오전 9시40분 현재 1214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이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하자,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연준은 또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당국의 구두개입도 환율 등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개장을 앞두고 "외환시장에서 투기적인 거래 등으로 환율의 일방향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단호히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의 제로금리, 양적완화(QE) 확대 선언은 시장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는 재료"라며 "다만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가 오히려 경제 침체에 대한 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하면서 달러 약세 영향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3원 내린 1211.0원에 출발해 오전 9시40분 현재 1214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이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하자,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연준은 또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당국의 구두개입도 환율 등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개장을 앞두고 "외환시장에서 투기적인 거래 등으로 환율의 일방향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단호히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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