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코로나19 시민불안감 해소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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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3-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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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물품 무상지원 시민 호응.. 노인복지시설 대응체계 강화 운영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가 16일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잠재우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전방위 총력대응에 나선다.

시는 먼저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원과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운영해 지역사회 확산예방과 시민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요양원 등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이용이 잦은 노인복지시설의 특성을 고려,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과 안내를 했고, 일일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 종사자와 출입자의 증상 유무도 확인하고 있다.

또, 노인복지시설에 마스크 7만여 개와 손 소독제 4000여개를 배부해 어르신들과 시설 종사자들이 일상생활 중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수시로 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특히, 자체 방역에 한계가 있는 노인요양·양로시설, 주·야간보호센터, 재가복지시설 등 민간운영시설 300개소에는 지난 13일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지원해 방역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사진=안산시 제공]

또 시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특별조치 하나로 운영 중인 ‘방역물품 무상지원’도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부터 25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외국인지원본부에서 시행된 방역물품 무상지원은 방역용 소독분무기(20ℓ·5~7ℓ·2ℓ) 대여와 소독약·부직포 행주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상가와 원룸,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인부터 소규모 점포 등 불특정 여러 사람이 찾는 시설물 운영자까지 많은 시민이 지원을 받고 있다.

시행 이틀 동안 무려 1300여명의 시민이 찾아와 300여대의 소독분무기와 9톤의 소독약을 받아갔다. 소독약은 소독액 1ℓ를 물 200ℓ에 희석해 제공됐다.

지원을 받으려는 시민과 사업장 관계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외국인지원본부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현재 장비 대여 등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이용시민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그간 25개 동 방역반과 보건소·안산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방역체계와 드론방역봉사대, 도시공사, 민간용역을 추가 편성, 사각지역 없는 방역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소규모 음식점과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시민 방역 문의가 이어져 코로나19 확산 예방 특별조치로 동 행정복지센터 25개소와 외국인지원본부 1개소를 거점지역으로 지정, 방역물품 무상 대여 서비스를 하게 됐다.

시는 동 행정복지센터 등 방역용품 거점지역별 수요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해 방역장비 등을 추가 배치하는 등 방역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속해서 운영될 예정이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활동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개인위생 준수는 물론, 개인방역도 중요해졌다”며 “시도 지속해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시민들이 언제든 주변을 소독할 수 있도록 방역물품 무상지원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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