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5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12일 만으로, 국회 통과까지 본회의 의결만 남겨두게 됐다.
예결위는 이날 오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회의 개의부터 의결까지는 30분가량이 소요됐다.
삭감 예산은 대구·경북(TK) 지원 예산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예산, 소상공인·자영업자 긴급 경영안정 자금 등의 증액에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TK 지역 예산이 1조400억원가량 증액됐다. 당초 정부의 추경안에 담겨있던 6200억원 규모의 예산과 전국 단위 일반 사업의 TK 지역 배정 추정분을 포함하면 TK 지역에 편성된 예산은 약 2조40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곧장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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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700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이 17일 오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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