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주총] 전영현 삼성SDI 사장 "전지시장, 스마트 모빌리티 사회 맞아 큰 폭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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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3-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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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는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지만 시장과 기술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센싱하고, 강한 실행력으로 올해 수립한 경영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경영 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에서도 전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전 사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사회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핵심 동력인 전지 시장은 어느 산업 못지않게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년 전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성장하는 시장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 일하는 문화 혁신을 바탕으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R&D) 센터를 신규로 설립해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혁신 공법을 도입해 해외로 횡 전개를 실시하는 등 '기술 회사'로 도약하기 이ㅜ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면서 "임직원들이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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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 사장은 "올해 회사는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50주년을 맞는 올 2020년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면서 100년 기업을 향한 글로벌 초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며 "이를 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전 사장은 "나아가 준법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성장하는 회사를 넘어 존경받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며 "주주 여러분들도 우리의 각오가 결실을 맺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삼성SDI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네 가지 안건을 의결했다. 권오경 한양대 교수, 김덕현 변호사, 박태주 고려대 선임연구원, 최원욱 연세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한 한편 전 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 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사진=삼성S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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