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 총 848.8만개 공급…약국 605.5만개, 하나로마트 15.8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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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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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일, 출생연도 끝자리 3·8인 사람 구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마스크‧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에 따라 공적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848만8000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약국에 605만5000개, 하나로마트 15만8000개, 우체국 14만개의 마스크가 공급되며, 우선 공급되는 의료기관에는 166만6000개, 특별공급으로는 46만9000개(대구·경북)가 공급된다.

마스크는 전국의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읍‧면지역 우체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이제는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도입돼 모든 공적판매처에서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5부제에 따라 수요일인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8’인 사람이 구입할 수 있다.

식약처는 최근 일선 약국에서 소형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약국별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오늘 전국에 있는 1만920개 약국에는 최대 50개씩(총 52.7만 개)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리구매는 장애인과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자,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한해 가능하며, 구매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구매해야 한다.

마스크 사용 시에는 착용 전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손 소독제로 닦고, 착용 시에는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하며, 사용하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방역 분야 등에 마스크를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스크‧손소독제의 가격폭리·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식약처·공정위·국세청·관세청·경찰청·지자체로 구성된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해 적발한 경우 즉시 출고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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