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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ILO "전세계 일자리 2500만개 줄어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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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3-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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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기보다 더 심한 실업사태 우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일자리가 2500만개 사라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노동기구(ILO)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실업자가 최소 530만명에서 최대 2470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ILO는 최악에는 코로나19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심각한 실업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LO는 근로자들의 소득 감소가 물품과 서비스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기업과 경제 전체에 충격파를 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저임금 노동자와 여성, 이주민 취약 계층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에 타격이 더 크리라는 전망이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이것(코로나19)은 글로벌 보건 위기가 아니라 노동 시장과 경제의 위기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보여줬던 리더십과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각국 정부는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양책 가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례로 트럼프 행정부는 개인에 대한 현금 살포를 포함해 1조 달러 이상 초대형 재정 부양을 의회와 협의하고 있다. 재정 부양에 미온적이던 독일도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위한 지원책과 124억 유로(약 17조원) 규모의 정부 투자안을 발표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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