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연 최문순, “지역경제 회생...신속한 지원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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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20-03-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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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계층...긴급복지사업으로 생계비·의료비 지원

  • 소상공인...금융기관 융자 추천·이차보전사업으로 16억 융자 실행

  • 지역업체...계약법 허용 한도 내에서 수의계약 확대

최문순 화천군수 [사진=화천군 제공]


최문순 강원도 화천군수가 지난 20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신속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며 현장 위주의 정책을 지시했다.

최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에서 “이 시간 이후 화천군 모든 정책의 키워드를 취약계층 보호와 지역경제 회생으로 변경한다”고 밝힌 뒤 “긴급 지원책은 신속히 이뤄져야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전 실·과·소장들은 사무실이 아닌 현장 위주로 정책을 홍보하고 대안을 시행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장병 외출외박 전면 통제 등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회생과 군민 보호를 위한 정책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사업장 휴·폐업, 적자운영, 실직 등의 위기가 닥친 주민들의 생계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역 도·소매업소 450곳, 숙박·음식업소 690곳 등 1,168곳의 자영업 업소와 노인 일자리 참여 대기자 1,683명에게 이 제도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대상가구 기준은 소득이 1인 131만7,896원, 4인 356만1,881원 이하인 동시에 농어촌 재산 기준으로 1억3,600만 원, 금융재산 500만 원 이하의 가구이다.

해당 가구에는 1인 가구 월 45만4,900원, 2인 가구 월 77만4,700원, 3인 가구 월 100만2,400원, 4인 가구 123만 원의 긴급 생계비가 지원된다.

또 사안에 따라 300만 원 이내의 의료비, 임시거소, 사회복지시설 입소 비용 등의 지원도 가능하다.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기관 융자 추천 및 이차보전사업도 지원된다.

지난 19일에는 금융기관에 강원도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융자지원사업으로 모두 95명에게 65억 원의 융자를 추천했다. 이미 16억 원의 융자가 이루어졌다. 융자금 이자 3%는 군비로 도와준다. 여기에 긴급 정책자금 확대가 필요하면 원포인트 추경 카드도 검토한다는 각오다.

이 외에도 지역산 자재와 장비 사용을 늘리고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계약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수의계약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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