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OC는 이날 긴급 집행위원회를 진행한 뒤 성명을 내고 "IOC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IOC는 앞으로 4주 안에 해당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IOC는 다만 "IOC 집행위원회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취소는 의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IOC의 접근 방식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편지를 선수들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에서 바흐 위원장은 "사람의 생명은 올림픽의 개최를 포함한 모든 것에 우선한다"면서 "우리는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고 바이러스 억제에 기여하는 것을 우리의 주된 원칙으로 삼았다"고 알렸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나 연기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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