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인천국제공항을 대북교류 관문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천공항 대북 교류거점 육성방안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남북평화·대북교류 협력사업 최적지로써 그동안 평화를 위한 남북교류 활성화와 평화 경제협력 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연장선으로 오는 4월부터 8개월 간 서해평화협력시대 선도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대북 교류의 관문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인천공항 대북 교류거점 육성방안 용역’을 추진한다.
남과 북의 협력과 교류는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시기에 도래할 수 있어 시는 인천국제공항이 남북협력과 교류를 가속화시키는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북 항공교통 관문의 역할은 중국 공항이 하고 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인천이 외국인의 북한방문 환승거점과 내국인의 북한관광은 물론 수출입 항공물류 등 남북한 교류의 Gateway 역할을 수행하게 되리라 예상하고 있으며, 「인천공항 대북 교류거점 육성방안 용역」이 발판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는 북한의 항공 시설과 노선 등을 포함하여 항공시장 수요 조사, 주요 시장 및 대상 현황을 조사하고, 인천항 및 서해평화도로(영종-신도-강화-개성)와 연계하여 대북 교류의 거점으로의 활용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며, 해외사례를 통해 독일 통일시 항공의 역할을 조사하고 예산과 기대효과 등 인천국제공항을 대북교류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필요한 항공노선, 시설 및 전략 등 관련된 사항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용역을 추진하면서, 남북교류에 대한 공감대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 간담회, 시민공청회 등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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