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부천 51번째 확진자 8명 접촉 "감염경로 파악 안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천 51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됐지만 감염 경로는 드러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장덕천 부천시장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천 51번째 확진자인 A(52·남)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약대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이달 17일 자신의 승용차로 고양 한 골프장에 갔다 서울 강동구 식당에서 1명과 접촉했으며 귀가길 자택 아파트 승강기에서도 1명과 접촉했다. 18일에는 자신의 승용차로 회사가 있는 수원의 사무실과 식당을 다녀왔으며 경기 광주 회사에서 1명과 접촉하고 수원 사무실로 돌아왔다 자택으로 귀가했다. 또 19일에는 도보로 자택, 아파트 관리사무소, 약대주민지원센터 등 3곳에 머물렀지만, 접촉자는 없었다.

다음 날인 20일에는 회사에 머물다 수원 병원과 약국을 방문한 A씨는 회사에서 1명과 접촉했으며 자택 아파트 승강기에서는 3명과 접촉했다. 21일에는 자택에서 가족 1명과 접촉했으며 22일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23일 자택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18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17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6일간 모두 8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그의 감염 경로는 드러나지 않았다.

A씨의 자택인 아파트에 확진 판정을 받은 B(23·여)씨와 가족 등 4명이 살아 지역 감염 가능성도 있지만, B씨 가족은 당시 자가격리 상태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2명이다. 이들 중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는 부천 9번째 확진자인 C(56·여)씨와 A씨 등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