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가 블록체인 부문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한국표준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특화분야 주관기관 공모’의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최종 선정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채택됐다.
해당 사업은 예비창업자를 뽑아 초기 사업화 자금 최대 1억 원과 창업자 역량 강화 교육, 전문가 멘토링, 판로개척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4월 20일까지 K-startup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금 비트코인 사야하나?”…주식 폭락장에 비트코인 검색 늘었다
중국 검색엔진 바이두에서 ‘비트코인(BTC)‘을 검색하는 회수가 183%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가 출렁이며 비트코인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소재 블록체인 미디어 션리엔 차이징(Shenlian Caijing)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비트코인 검색 인덱스가 183%가량 증가했고, 블록체인 검색 지수도 2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해당 미디어는 “이더리움 검색 지수가 전년 대비 26%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구글 검색어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BTC 검색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은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90조 원 가량 증발했던 날이다.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떨어진 13일에 오히려 비트코인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13일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하는지(Should I buy bitcoin)’ 키워드 관심도는 71포인트였고, 다음 날엔 100까지 올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구글 데이터는) 암호화폐를 판매하려는 사람보다 구매하려는 사람이 현저하게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2주 전 BTC 가격은 폭락했지만 현재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저점에서 매수 타이밍을 재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항, 블록체인 통합물류 플랫폼 '체인포털' 내달 6일 개통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부산항 통합 물류 정보 플랫폼이 4월 6일 개통된다.
체인 포털(Chain Portal)로 이름 붙인 이 플랫폼은 그동안 부산항만공사가 개별로 제공하던 물류 정보를 한 곳으로 모으게 된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환적화물 부두 간 운송(ITT) 시스템, 컨테이너 터미널 정보 조회 등이다.
선사, 운송사, 터미널 운영사, 운송 기사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ITT 시스템을 통해 환적화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항만공사는 우선 신항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하반기에 북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현재 준비 중인 컨테이너 반·출입 예약 시스템도 연내에 구축을 완료한다.
체인 포털은 웹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상세한 사용 매뉴얼은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한다.
◇블록체인 게임 '더 샌드박스' 25억원 규모 투자 유치
블록체인 버전 마인크래프트로 알려진 '더 샌드박스'가 200만달러(약 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일본 유명 게임 제작사인 스퀘어 에닉스가 주도했다. 이외에 비 크립토스, 트루 글로벌 벤처스, 마인드풀니스 캐피탈 등이 함께 참여했다.
더 샌드박스 투자는 지난해 9월 집행됐지만 호주증권거래소(ASX)의 요청으로 공시가 지연됐다.
전체 투자금 200만달러 중 166만달러(약 21억원)는 현금으로, 나머지 34만달러(약 4억원)는 암호화폐로 투자가 집행됐다.
세바스찬 보르제 더 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게임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우리의 비전을 믿어주는 스퀘어 에닉스와 같은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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