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EPA연합뉴스]
올해 7월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개최국 일본의 손실 금액이 7조 5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24일 일본경제신문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1년 연기에 합의한 것에 대해 “일본 국내 경제에 미치는 손실은 6000억엔에서 7000억엔 사이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최근 “올림픽이 연기될 경우 일본 경제에 5500억엔 정도 영향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 등을 종합하면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생기는 손실 액수는 최소 5500억엔에서 최대 7000억엔이다.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6조 2000억원에서 7조 9000억원 사이다.
한편, 도쿄가 올림픽을 유치할 당시인 2013년에는 개최 비용으로 73억달러 정도를 예상했으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작년 12월 대회 총 예산이 126억달러(약 15조 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일본 국가 회계감사 등에 따르면 부대비용까지 더해 일본이 실제로 지출한 비용은 126억달러의 두 배에 가깝다는 추측도 나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