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겸 롯데그룹 화학BU장)은 25일 오전 9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제 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첨단소재사업(前 롯데첨단소재) 합병에 따라 ‘토목 및 건설자재의 제조, 가공, 판매 및 시공업’의 사업 목적을 추가해 건자재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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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25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교현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김 대표는 “2020년 경영환경은 전 세계적 위협이 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교역량 축소,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의 성장률 하락, 석유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되며, 이러한 글로벌 저성장 기조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하고, 현재 진행중인 신규사업을 예정대로 잘 진행해 적극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조직과 업무 혁신으로 회사 역량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제품의 생산, 유통, 폐기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 공통의 가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롯데케미칼은 △44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6건의 안건을 심의, 원안대로 의결했다.
롯데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사내이사는 기존 3명에서 4명, 사외이사는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 총 11명의 사내·외 이사진을 구성하게 됐다.
한편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235억원, 영업이익 1조1073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기조, 석유화학 산업 수급 악화 등 대내외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속에서도 미국 에탄 크래커 및 EG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또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터키 벨렌코사 인수, 여수 PC공장 증설, 롯데첨단소재 합병 등 글로벌 화학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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