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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상 27사단 해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사내면 회전 로터리에서 부대 해체를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화천군의회 제공]
화천군 27사단 해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류희상)가 25일 부대 해체를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번 시위는 돼지 열병에서 코로나19는 물론 현실로 다가온 군부대 해체까지, 주민들이 정신적·경제적으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중앙정부에 상기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
비대위는 이번 릴레이 1인 시위와 관련 “상생을 희망하는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화천군 사내면에 있는 2개 대대가 이미 지역을 떠났다”며 “화천군민은 안보 지킴이 27사단과 함께 공존하고 싶다”고 밝혔다.
1인 시위는 출근시간대에 사내면과 화천읍의 회전 로터리에서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첫날인 25일에는 신금철 군의회 의장이 화천읍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희상 의원은 사내면에서 시위에 들어갔다.
26일부터는 나병학 새마을지회장, 임영준 군번영회장 등 화천지역 단체장들이 1인 시위에 나선다.
류희상 위원장은 “화천군의 지역경제는 27사단 해체로 붕괴가 시작됐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정부와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부대해체의 심각성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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