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온라인 매출이 늘고 오프라인 매출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사람들이 대면접촉을 꺼리면서 오프라인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대형마트, 백화점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번 감소량은 2016년 6월 주요 유통업체매출동향 통계개편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오프라인부분 감소폭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편의점은 근거리 소비가 확산의 영향을 받아 전체매출이 늘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대면접촉 대신 온라인을 통한 배송수요가 증가하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증가는 2016년 6월 주요유통업체매출동향 통계개편 이후 온라인부분 최대 증가폭으로 기록됐다. 품목별로는 식품(92.5%)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상품 판매 증가로 생활가구(44.5%) 매출이 증가하는 등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유통업계의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로 패션·잡화는 13.1% 감소하였으나, 생활·가정(19.4%), 식품(15.0%) 등 필수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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