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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의 한 농가가 곰취를 재배하고 있다.[사진=양구군 제공]
봄을 대표하는 양구 곰취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30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 곰취는 3월 초부터 생산되기 시작해 5월 말까지 생산될 예정이다.
현재 양구 곰취는 양구명품관과 인터넷쇼핑몰, 대형마트 등에서 1㎏ 한 상자에 1만 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약 60농가가 15㏊에서 132톤을 생산해 16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양구지역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동면 팔랑리를 중심으로 재배되기 시작해 지금은 전국 최대산지의 반열에 올랐다.
양구 곰취는 다양한 음식과 풍미가 잘 어울려 봄을 맞아 나물류를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곰취는 식용으로 어린잎을 따서 고기에 싸 먹는 쌈, 무침, 나물 등으로 먹고, 김치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며, 무쳐 먹거나 튀겨 먹기도 한다.
잎이 조금 거세지기 시작하면 호박잎처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쌈을 싸서 먹거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기도 한다.
또 억세진 잎으로 간장 또는 된장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하며, 겉절이나 된장국, 부침개 등 다양한 요리에도 사용된다.
단백질, 니아신, 탄수화물, 회분, 칼슘 및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곰취는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들기름에 볶아 먹으면 영양상으로 우수한 나물이 된다.
섬유 소질이 풍부해 변통 효과를 좋게 하고, 열량이 낮아 비만한 사람에게도 좋다.
이밖에도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이 많이 들어있어 항암효과가 있고, 혈액순환 개선과 기침, 천식에 대한 치료에도 좋다고 하며, 요통이나 관절통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유통축산과 이병구 유통정책담당은 “양구 곰취는 각종 필수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나른한 봄철에 피로 해소는 물론 면역력 증대에도 아주 좋은 산채”라며 “많이 주문해서 드시고, 다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이겨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5월 초에 열리던 곰취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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