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가 3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부여군 산하 공직자들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을 강력 주문했다.
박 군수는 이날 열린 간부회의 자리에서 “부여에 오늘까지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코로나19 대응 같은 감염병 대응 업무에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현업부서 간의 소통, 정보공유, 군정신뢰도 확립 등의 6가지 원칙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하며 전 부서에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동향과 정확한 정보를 군민들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양산하여 유포하거나 개인정보를 공직사회 내부에서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단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여군에는 30일까지 3번, 4번에 이어 5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여 부여군 보건소장이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실시했으며, 확진자 동선 공개와 함께 긴급 재난문자를 전송했다.
5번 확진자는 기존 1, 2번 확진자들과는 전혀 다른 감염경로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28일 최초 증상이 발현되어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30일 최종 확진되었다.
한편 박정현 군수는 21대 총선 준비와 관련하여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기간 중 투·개표소 방역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주시고 공무원 선거중립과 공직기강 확립, 일정별 법정 선거사무 추진과 상황보고 철저, 개표소 등 보건의료 인력 및 장비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 부서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부여군은 오는 15일 예정된 제21대 총선과 관련하여 부여군선관위와 협조하여 투·개표 전후로 투·개표소 시설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투·개표소 시설에는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비닐장갑 등 위생물품을 제공하며 기표대 및 기표용구 등은 투표 시간 동안 주기적으로 소독·환기하며, 이상 증상자 발생 시에는 일반인과 분리된 별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투·개표 사무원들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마스크,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업무수행에 임하도록 할 계획이고, 개표소에는 보건의료 인력과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수선한 시국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라 어느 때보다 준비과정에서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선거기간 중에 산하 공직자 선거중립 의무 준수와 투·개표소 시설 방역대책 추진 등에 대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