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올 1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4.4% 줄어든 2185억원으로, 영업손실은 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중국노선 운항 중단과 해외여행 수요 급감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선제적인 공급 축소에 실패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회복을 바라보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제주항공은 일본과 동남아 각각 2개 노선과 중국 웨이 하이향 국제선만을 운행 중“이라며 "운항편수 중 국내선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및 동남아의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어 2분기에도 국제선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