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 "AI 결합한 첨단 물류로 5년 내 매출 1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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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3-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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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에서 리테일테크, 클라우드, AI 등 IT 서비스로 사업모델 개편

  • IT사업 성과와 SSG페이 양도로 올해 영업이익 63% 성장 기대... 5년 내 매출 1조 목표 제시

신세계아이앤씨가 리테일 테크(첨단 물류),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최신 IT 사업에 인적·물적 투자를 집중해 5년 내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신규 사업과 글로벌 사업의 매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적자 사업 소멸과 지분 투자 이익 등으로 손익 개선이 이뤄지면서 급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통합(SI) 기업에서 첨단 IT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사진=신세계아이앤씨 제공]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핵심 IT 사업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IT서비스 기업을 넘어 글로벌 리테일 디지털 리더(Retail Digital Leader)로 거듭나는 등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M&A, 스타트업 투자, 신규 사업 발굴까지 글로벌 기업 수준의 공격적인 투자 활동으로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신세계아이앤씨가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리테일(Smart Retail)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POS 및 멤버십 △AI △데이터 비즈니스 등 미래 핵심 사업을 설정하고, 글로벌 시장 등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사업 체질을 강화하고 M&A 등 공격적인 투자로 2025년까지 1조 매출액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핵심 사업 위주의 사업 개편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마케팅, 영업 등 투자로 인해 지난해 14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SSG페이 사업을 SSG닷컴에 양도했다.

올해 신세계아이앤씨는 글로벌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중동, 호주, 유럽 등 현지 기업들과 클라우드POS, 스마트벤딩머신, 셀프계산대 등을 수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곧 관련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판 아마존고’로 불리는 무인 결제 매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핵심 IT 사업 성과와 SSG페이 사업 양도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3% 성장한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부터 약 209억원 규모(지분율: 28.25%)로 지분투자를 진행해온 신세계TV쇼핑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등 당기순이익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사진=신세계아이앤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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