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제296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시민 1인당 5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위한 추경 예산안이 의결됐다.
시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226억원을 편성한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준비 작업을 거쳐 서둘러 기본소득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의정부시에 등록이 돼 있는 주민은 45만2800여명이다.
시는 재난안정화기금 108억원, 순세계잉여금 99억원, 재난관리기금 19억원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민들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원)을 포함해 15만원을 지급받게 됐다.
안병용 시장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 특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적 지원과 소득 수준과 경제적 여건 고려 없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지원을 모두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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