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한 마스크가 쓰레기가 돼 바다로 몰리고 있다.
아시아지역 해양환경 보호단체 ‘오션스아시아’(OceansAsia)는 최근 SNS를 통해 바다로 떠밀려오는 마스크 사진을 공유했다.
아시아지역 해양환경 보호단체 ‘오션스아시아’(OceansAsia)는 최근 SNS를 통해 바다로 떠밀려오는 마스크 사진을 공유했다.
오션스아시아는 “홍콩 소코 섬 인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술용 마스크를 발견했다”며 “위생관념에 대한 혐오감과 함께 타이밍이 흥미로웠다”며 홍콩 앞바다 사진을 공개했다.
5개월간 이 해변에 머문 오션스아시아는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하는 변화가 일어난 이후 해변이 오염될 대까지 6주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에는 수술용 마스크가 아주 적었다”며 “마스크가 우리의 자연을 파괴하는 것을 확인했다. 홍콩과 중국의 쓰레기 관리 시스템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마스크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마스크 폐기 방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경부의 ‘코로나19 관련 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에 따르면 사용한 마스크를 버릴 때 소독제를 뿌리거나 비닐봉지 안쪽 깊이 넣어 묶은 뒤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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