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대비 28명 늘어난 47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신규 확진된 101명 가운데 서울시가 집계한 환자는 28명이라고 밝혔다.
해외 입국자 및 해외 접촉관련 신규 환자는 16명,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환자는 1명, 구로구 중앙만민중앙성결교회(만민교회) 관련 확진자는 8명이다. 기타 관련 사례 3건도 포함됐다.
이날 기준으로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남구에서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가장 많았다. 구로구와 관악구에서 각각 34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송파구 27명, 동대문구 26명, 동작구·서초구 24명 등을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478명중 격리중인 환자는 361명, 퇴원 환자는 117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의사환자 7만3638명 중 6만895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682명은 검사진행 중이다. 서울시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아직 없다.
전날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입원중이던 9세 여아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아동은 지난달 25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을 들렀다 아산병원 소아병동에 입원했는데 입원 당시에는 코로나19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확진 이후 곧바로 이 아동을 음압병동으로 옮기고 환자가 입원했던 병동을 폐쇄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아산병원 즉각대응반을 5개 편성해서 동관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집중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접촉자 114명을 파악했고, 확진아동과 함께 병동을 썼던 5명의 아동은 모두 1인실로, 접촉자들은 모두 자가격리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접촉자 전수조사가 진행중인데 현재까지 추가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면서 “앞으로도 병원과 지역사회 감염전파 우려에 대비하게 위해 철저하게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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