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4월 말 부분적 등교 기대 …중간·기말 지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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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4-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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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는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월 말부터는 부분적으로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 부총리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4월 말부터는 부분적으로나마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모든 학생이 일제히 등교하는 것은 여러 가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학교의 최소 인원으로 출석 수업을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별로, 학년별로 분산해서 등교하면서 출석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지 교육청, 학교단위에서 계획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개학이 학년별로 나눠 개학하는 것처럼 등교 또한 지역별, 학년별로 분산해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다.

학생 분산을 위해서는 오전·오후반으로 2부제를 운영하거나 일주일에 1~2일만 출석시키는 방안도 고려한다.

평가는 출석수업이 시작된 후에 한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입시에 반여되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은 기존처럼 지필고사로 진행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부모님이나 학생들이 불공정한 평가를 우려하기 때문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만들어 학교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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