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각국에서 정부 도움을 받아 귀국한 교민이 3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에서는 1일 300여명의 한국민이 귀국한 데 이어 2일 나머지 교민 210명이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 "공관 주도로 28개국 3700여명 귀국지원"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정부 지원으로 항공편을 증편하거나 재외공관 주도로 제3국 임차 전세기를 함께 탑승하는 등 다양한 귀국 지원이 각국에서 추진되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오후 비공식 브리핑에서 "28개국 3700여명 정도에 대해서 재외공관들이 귀국 지원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다가스카르 고립 한국민을 태운 전세기는 전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로 출발했다. 마다가스카르에 체류하던 한국민 26명이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대사관은 미국, 일본 등 귀국을 희망하는 다른 국가 국민 71명을 모아 함께 전세기를 띄운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룬에서도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봉사단원 28명을 포함한 우리 국민 40명이 비슷한 방법으로 아디스아바바까지 향했다. 이들은 자이카(일본국제협력기구) 인원 56명과 합동으로 전세기를 임차했다. 마다가스카르와 카메룬 고립 교민들은 아디스아바바에서 특별허가 받은 항공기를 함께 탑승, 이날 오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집트에서는 공관이 주선해 우리 국민 57명이 지난달 29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런던으로 향하는 영국 임차 전세기에 올랐다. 이들은 런던에서 한국행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파나마에서도 네덜란드 임차 전세기에 우리 국민 2명이 함께 탑승했다. 이들도 암스테르담에서 한국행 항공편을 타고 귀국할 계획이다.
코트디부아르에 고립된 한국민 3명은 미국 임차 전세기를 통해 워싱턴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5일 대한항공을 통해 귀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에서도 한국민 6명이 프랑스 임차 전세기에 탑승, 파리로 이동했다.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호주에서 한국민들을 태운 특별편도 운항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사는 교민 465명을 전날 임시 항공편으로 수송하기도 했다.
주라오스대한민국대사관 주도로 추진된 전세기 또한 3일, 5일, 8일에 총 3편 운항할 예정이다. 수요 조사결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인천으로 귀국을 희망하는 한국민이 총 311명으로 조사됐다. 8일 항공편의 경우 이외 귀국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도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미얀마에서 생산한 방호복을 수송할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한국민 127명이 이날 오전 귀국하기도 했다.
◆伊서 1차 전세기 309명 입국…210여명 추가 귀국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 전세기를 통해 귀국길에 오른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 교민 등 309명이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1차 전세기는 309명의 우리 국민과 가족들을 태우고 31일(현지시간) 오후 8시 28분경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이날 오후 2시 18경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앞서 교민들은 탑승 수속 전 우리 측 신속대응팀의 발열 검사와 간단한 문진을 받고 전세기에 탑승했다.
이탈리아에서는 210여명의 교민이 2차 전세기를 통해 2일 추가로 귀국할 예정이다.
2차 전세기는 로마에서 밀라노를 경유해 오후 4시경 인천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 당국자는 "로마에서 120명, 밀라노에서 91명이 탑승할 예정인데 숫자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직원과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1차 밀라노 정부합동신속대응팀 7명 가운데 검역관과 외교부 직원 1명은 2차 전세기 탑승을 지원한 후 교민들과 함께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귀국 국민들은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검역을 받으며 유증상자는 인천 공항에서,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당초 국내 검역 방침은 14일간 자가 격리였으나 일정 기간 시설 체류로 강화됐다.
이탈리아 1차 교민들은 평창 더 화이트호텔을, 2차 교민들은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을 임시생활시설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들 중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전원이 14일간 시설 격리된다. 확진자가 없으면 14일간 자가격리 조처될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는 1일 300여명의 한국민이 귀국한 데 이어 2일 나머지 교민 210명이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 "공관 주도로 28개국 3700여명 귀국지원"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정부 지원으로 항공편을 증편하거나 재외공관 주도로 제3국 임차 전세기를 함께 탑승하는 등 다양한 귀국 지원이 각국에서 추진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고립 한국민을 태운 전세기는 전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로 출발했다. 마다가스카르에 체류하던 한국민 26명이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대사관은 미국, 일본 등 귀국을 희망하는 다른 국가 국민 71명을 모아 함께 전세기를 띄운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룬에서도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봉사단원 28명을 포함한 우리 국민 40명이 비슷한 방법으로 아디스아바바까지 향했다. 이들은 자이카(일본국제협력기구) 인원 56명과 합동으로 전세기를 임차했다. 마다가스카르와 카메룬 고립 교민들은 아디스아바바에서 특별허가 받은 항공기를 함께 탑승, 이날 오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집트에서는 공관이 주선해 우리 국민 57명이 지난달 29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런던으로 향하는 영국 임차 전세기에 올랐다. 이들은 런던에서 한국행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파나마에서도 네덜란드 임차 전세기에 우리 국민 2명이 함께 탑승했다. 이들도 암스테르담에서 한국행 항공편을 타고 귀국할 계획이다.
코트디부아르에 고립된 한국민 3명은 미국 임차 전세기를 통해 워싱턴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5일 대한항공을 통해 귀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에서도 한국민 6명이 프랑스 임차 전세기에 탑승, 파리로 이동했다.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호주에서 한국민들을 태운 특별편도 운항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사는 교민 465명을 전날 임시 항공편으로 수송하기도 했다.
주라오스대한민국대사관 주도로 추진된 전세기 또한 3일, 5일, 8일에 총 3편 운항할 예정이다. 수요 조사결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인천으로 귀국을 희망하는 한국민이 총 311명으로 조사됐다. 8일 항공편의 경우 이외 귀국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도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미얀마에서 생산한 방호복을 수송할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한국민 127명이 이날 오전 귀국하기도 했다.
◆伊서 1차 전세기 309명 입국…210여명 추가 귀국
이탈리아 1차 전세기는 309명의 우리 국민과 가족들을 태우고 31일(현지시간) 오후 8시 28분경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이날 오후 2시 18경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앞서 교민들은 탑승 수속 전 우리 측 신속대응팀의 발열 검사와 간단한 문진을 받고 전세기에 탑승했다.
이탈리아에서는 210여명의 교민이 2차 전세기를 통해 2일 추가로 귀국할 예정이다.
2차 전세기는 로마에서 밀라노를 경유해 오후 4시경 인천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 당국자는 "로마에서 120명, 밀라노에서 91명이 탑승할 예정인데 숫자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직원과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1차 밀라노 정부합동신속대응팀 7명 가운데 검역관과 외교부 직원 1명은 2차 전세기 탑승을 지원한 후 교민들과 함께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귀국 국민들은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검역을 받으며 유증상자는 인천 공항에서,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당초 국내 검역 방침은 14일간 자가 격리였으나 일정 기간 시설 체류로 강화됐다.
이탈리아 1차 교민들은 평창 더 화이트호텔을, 2차 교민들은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을 임시생활시설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들 중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전원이 14일간 시설 격리된다. 확진자가 없으면 14일간 자가격리 조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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