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공공도서관, 학습 공백에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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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20-04-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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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진행된 화천어린이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사진=화천군 제공]



강원도 화천군의 공공도서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학습 공백 해소에 발 벗고 나섰다.

2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어린이도서관과 사내도서관은 현재 ‘교과연계 책 꾸러미’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개학이 미뤄져 정규 교과수업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학년별 교과연계 추천도서를 꾸러미로 만들어 대출한다.

학생들은 외부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도서 목록을 확인하고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교과와 연계된 도서 최대 10권을 21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공공도서관들은 이와 함께 오는 10일까지 ‘우리 가족 집콕독서 응원-가족 독서신문(유아)·독서감상회(초등 이상) 공모전’ 신청도 접수 중이다.

화천군은 공공도서관 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어린 학생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화천·사내 장난감 대여소를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해 현재 약 300여 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또 영어학습 지원을 위해 화천권역과 사내권역에서 초등영어 아카데미를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한국인 5명, 원어민 4명 등 9명이 화천학습센터에서 원격 진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로 학생들 역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양질의 도서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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