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코로나19에도 견조한 실적 기대" [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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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4-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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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는 1분기 매출액 9341억원, 영업이익 7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3%, 187.3%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광고 수요가 감소하며 포털비즈 부문에 타격이 있었으나 톡비즈 매출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히려 콘텐츠 매출은 트래픽 확대 영향으로 21.3% 늘어난 4768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출범한 카카오페이 증권은 카카오페이 업그레이드를 통한 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를 통해 출시 1개월만에 약 50만개의 증권 계좌를 확보했다. 카카오의 테크핀 플랫폼에 증권이 합류하며 금융 서비스 분야 확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을정 연구원은 "페이와 증권, 뱅크를 아우르는 금융 플랫폼을 비롯한 신규 사업부의 수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실적 성장과 시장 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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