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시 정부는 12일 공식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하얼빈에 도착하는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해 시설 격리 14일, 자가 격리 14일, 총 28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2차례 핵산검사와 1차례 혈청검사를 실시한다고도 밝혔다. 이밖에 코로나19 확진자 혹은 무증상 감염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14일간 봉쇄식 관리를 실시한다고도 전했다.
이는 최근 들어 중국에서 러시아발 역유입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2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의 확진자가 99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중국인 51명이 지난 10일 같은 항공편으로 러시아에서 도착한 환자이다. 또한 21명은 러시아에서 육로를 통해 헤이룽장성으로 귀국한 중국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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