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국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현 상황에서 방심한다면 언제든 재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생활방역 체계 전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신규 확진자는 25명으로 다행히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한 주를 시작하게 됐다”며 “그러나 지난 주말 부활절 종교행사나 총선 등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일주일간 확진자 추이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금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느슨히 한다면 그 결과는 며칠 뒤, 몇 주 뒤에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번 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내로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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