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쁘다 바빠' 강경화, 한·뉴질랜드 외교장관 통화 이어 여성장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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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4-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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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코로나19와 여성' 주제로 화상회의

  • 외교차관, 중국 러위청 부부장과 17일 협의

  • 한·뉴질랜드 외교장관 통화…국민 귀국 협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후 주요국 여성 외교장관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여성'을 주제로 화상회의를 진행한다. 강 장관은 이날 뉴질랜드 외교장관과도 통화하고 코로나19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경화 "여성 역할·국제 연대 강조"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성의 역할과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 장관을 포함해 스페인, 스웨덴, 호주 등 7∼8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 장관은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에서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업무 협력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김 대변인은 "양해각서를 통해 양 기관 간 협력체계가 구축되고 이를 토대로 정보 공유 등 다양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도 같은 날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화상협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과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뉴질랜드 외교장관 통화..."방역 협력 희망"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피터스 장관에게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조치 결과로 최근 국내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완치자의 재확진 사례 등을 감안, 사태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피터스 장관은 한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데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방역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희망했다.

이에 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적 연대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한편, 한국의 관련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피터스 장관은 또한 한국 정부가 뉴질랜드 국민의 귀국을 지원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뉴질랜드 측 또한 한국민의 귀국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장관도 지금까지 한국민 700여명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뉴질랜드 정부가 협조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동시에 예정된 항공편 또한 차질없이 운항하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외교 당국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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