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멕시코 신용등급 'Baa1'로 강등...등급 전망도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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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4-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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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7일(현지시간) 멕시코의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Baa1'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무디스는 보고서를 내고 "멕시코의 중기 경제 성장 전망이 매우 약화했다"며 "국영석유회사 페멕스의 재정·경영 상태가 지속적으로 나빠지면서 국가 재정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무디스는 페멕스의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인 'Ba2'까지 두 단계 낮췄다.   

이에 따라 멕시코는 국제 신용평가사 3사로부터 전부 신용등급 강등을 당하게 됐다. 지난 15일 피치가 멕시코 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고, 지난달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BBB+'에서 'BBB'로 떨어뜨렸다.

지난해 -0.1% 성장률을 기록한 멕시코는 올해에도 코로나19 파장으로 깊은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멕시코 성장률이 -8%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 봤다. 
 

[그래픽=신용등급 비교표]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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