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日 시장점유율 4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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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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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적응증 허가 이후 7개월 만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지난 3월 일본에서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가 일본에 출시된 경쟁 바이오시밀러 대비 압도적인 처방량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일본에는 허쥬마를 포함해 3개의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가 진출했는데, 허쥬마는 이 시장(바이오시밀러 한정)에서 9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 제품들을 압도했다”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에 진출해 허쥬마를 가장 먼저 출시했다. 2017년 말부터 동사의 현지법인과 파트너사인 니폰 카야쿠(Nippon Kayaku)가 각각 제품을 공급하는 코마케팅(2개 브랜드, 2개 유통 채널) 시스템을 도입해 서로가 강점을 지닌 유통 채널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판매 전략을 실시해왔다.

일본 내 주요 의약품 공급망은 풍부한 유통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현지 파트너사에서 관리하고, 개별 병원에 대한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진행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허쥬마가 4000억원 규모의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지난해 8월 전체 적응증 허가 이후 7개월 만에 40% 점유율 기록이라는 값진 성과를 달성했다”며 “일본 정부는 허쥬마의 주요 적응증인 유방암 질환에 대해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DPC(DiagnosisProcedure Combination, 일본형 포괄수가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진료보수항목도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개정하는 등 처방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어 허쥬마의 일본 시장 확대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료=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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