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신동빈 롯데 회장, 3개월간 급여 절반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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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4-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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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 분담 차원에서 결정

[CI=롯데지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롯데지주 임원들이 3개월간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

2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달부터 6월까지 급여의 절반을 자진 반납키로 했다. 신 회장이 지주에서 받은 급여는 작년 기준 20억7206만원이다.

같은 기간 롯데지주 임원 28명, 사외이사 5명 등 33명도 급여의 20%를 내놓기로 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지주 임원들은 앞서 지난달 급여의 10% 이상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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