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기로 추진되는 친환경 여객선 개발에 나선다. 오는 2023년까지 건조를 마친 뒤 1년간 시운전 등을 거쳐 2024년 실제 항로에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해수부는 여객, 차량, 화물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차도선을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남해안 도서 지역 등을 중심으로 165척이 운항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은 승객 100명 이상, 차량 20대 이상 등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규모다.
해수부는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이 개발되면 기존의 차도선이 배출하던 미세먼지와 탄소 등 오염물질이 줄어 연안 대기환경과 승객 만족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은원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전기추진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해양 분야에서의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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