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동구청 등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 방안’을 발표했다.

대전역 쪽방촌 정비사업 개념도.[자료 = 국토부 ]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추진키로 한 ‘영등포 쪽방촌 정비사업’과 마찬가지로 노후·불량 주거지를 개선하고 기존 주민의 열악한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대전시와 대전 동구청,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전도시공사는 대전역 인근 1만5000㎡ 쪽방촌과 1만2000㎡ 규모 인근 철도부지를 통합 개발할 계획이다.
철도산업 복합 클러스터는 대전역 주변에 업무시설과 인재개발원, 연구개발센터, 복지센터 등을 집약한 공간을 말한다.
기존 쪽방 주민들은 인접한 임시 이주공간에 거주하다 영구임대주택 250호에 입주하게 된다. 이로써 3.3㎡~6.6㎡(2평)에 불과했던 주거 공간은 16㎡로 늘어나고 임대료는 평균 10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낮아진다.
영구임대주택 단지에는 심리치료와 직업교육·자활을 지원하는 센터와 무료급식·진료 등을 제공하던 돌봄시설도 입주할 예정이다.
사업 일정은 오는 2022년 착공 후 2024년 입주 순이다. 보상절차는 내년부터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