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철강협회 주최 ‘스틸챌린지’ 2년 연속 우승 쾌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석유선 기자
입력 2020-04-23 1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광양제철소 김근학 사원, 월드챔피언...총 3회로 최다 우승

  • “회사 지원으로 우승...한국 철강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

포스코가 지난 21일 세계철강협회가 주최한 ‘스틸챌린지(steelChallenge-14 : 제강공정경진대회, 이하 스틸챌린지)에서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차지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지난해 김용태 과장의 월드챔피언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쾌거를 올렸다. 2006년 우승까지 포함하면  ‘스틸챌린지’에서 총 3회 우승을 기록, 글로벌 철강 기업들 중 최다 우승 기업이 됐다.

‘스틸챌린지’는 전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과 역량을 높이고자 세계철강협회(worldsteel)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회 방식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해야 한다.

특히 스틸챌린지는 대륙별 지역대회 우승자를 뽑은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명실상부 세계적인 철강기술대회다.
 

김근학 포스코 사원(사진 가운데)이 동료들과 함께 '스틸챌린지'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올해 월드챔피언 트로피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연주기술개발섹션 김근학 사원이 차지했다.

김 사원은 지난 11월 열린 ‘스틸챌린지’ 5개 대륙, 56개국, 60여개 철강사, 2000여명이 참가한 각 대륙별 지역대회에서 동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후 월드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해 포스코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철강 엔지니어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김 사원은 “사내 선배님들로부터 꾸준히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았고 특히 지역대회 우승 후 회사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제강·연주 기술전문가로 인정받아 회사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철강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세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대륙별 지역 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친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치뤄졌다. 대회 주제는 ‘전기로 제강 및 2차 정련 조업을 연계한 고탄소강 제조’였다.

한편 포스코는 직원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스틸챌린지’ 지역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사내 대회를 자체 운영해 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