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곳 '드라이브 스루'로 수산물 판매...최대 4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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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4-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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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부터 서울·세종·광주·포항·하동·제주 수산물 할인 행사

  • 수산물 온라인 수출 지원도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24일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 대규모 수산물 할인 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승차구매(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한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4월 25~26일) △세종 도담동 싱싱장터(4월 24~27일) △광주 광산구 보라매 축구공원 입구(4월 24~27일) △경북 포항 영천휴게소(하행)(4월 24~25일, 5월 9~10일) △경남 하동 화개장터(4월 25~26일)·최참판댁(4월 30일~5월 1일) △제주 서귀포 향토 5일장(4월 27~28일)에서 각각 진행한다.

판매 품목은 넙치(서울·광주·제주), 송어·우럭·참돔(세종), 숭어(하동), 강도다리(포항) 등 활어회와 민물장어·멍게(세종) 등이다. 품목별로 1~2㎏ 단위로 포장해 하루 200개 내외 한정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판매 원가보다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판매 행사[사진=해양수산부]

해수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비대면 방식의 수산물 온라인 수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이달 14일까지 수산물 수출 규모는 6억5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8% 감소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등 5개국, 7개 온라인 몰에 국내 수산식품 기업의 입점 판매를 지원해 4만달러(약 5000만원)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달에도 4개국, 8개 온라인 몰에 10개 기업의 입점을 지원해 5만달러(약 6200만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해수부는 또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한 해외 젊은 층을 위해 우리나라 수산물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제작·방영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인 이즈보(一直播)에서 우리나라 어묵을 소개한 방송은 조회 수 1100만회를 기록했다.

다음 달에는 해외 배달 식품 시장에 우리나라 수산물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배달업체와 연계한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6월부터는 해외 홈쇼핑업체와 함께 우리나라 수산물 판매 방송을 한다.

해수부는 코로나19로 연기된 수출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홍보 콘텐츠 제작과 통역 등 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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