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면세와 중국 현지 매출 모두 견조한 수준으로 1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8964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3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44% 높은 수준이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을 거라 우려했던 면세점과 중국 현지 및 방판 채널에서 우려와 달리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2018년 글로벌 매출 2조원을 달성했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후’ 등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탄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위생용품 수요 증가, 판촉 완화 등의 효과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라며 “음료 부문은 온라인 및 배달음식 매출 증가, 제품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3.9% 오른 4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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