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국내 선발전, 본선까지 두 경기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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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4-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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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국내선발전이 본선까지 두 경기를 남겨뒀다.
 

LG배 예선 전경[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총재 임채정)은 2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13일부터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선발전이 8강을 마치고 두 경기를 남겨놨다”고 밝혔다.

국내 선발전은 바둑돌 대신 마우스를 쥐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국기원의 조치다.

달라진 환경 탓인지 8강전 결과 이변이 속출했다. 바둑 랭킹 8위 박영훈 9단이 문민종 2단에게 덜미를 잡혔다. 응씨배 우승자인 최철한 9단도 온소진 8단에게 무릎을 꿇었다.

최정 9단은 홍일점으로 8강에 안착했다. 신예기사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김동희·신재원·금지우·김상천 초단과 한상조 2단이 8강에 자리했다. 아마추어 중에서는 송민혁·이의현 아마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오는 27일 4강전을 거쳐 이어진 28일 본선 진출자를 가려낸다. 진출하는 7명은 6월1일 본선 32강을 치른다.

한국은 신진서·박정환 9단을 비롯해 신민준·변상일·이동훈·김지석·강동윤·원성진 9단과 예선 통과자 7명 등 15명이 출전한다.

중국은 커제·양딩신·탕웨이싱 9단과 구쯔하오·롄샤오 9단, 판윈뤄·자오천위 8단, 리쉬안하오 7단, 딩하오 6단 등 9명이 본선에 올랐다.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이치리키 료·쉬자위안 8단, 쑨저·오니시 류헤이 5단 등 5명이, 대만은 왕위안쥔 9단과 쉬하오홍 6단이 본선 무대를 밟는다.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국내선발전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 본선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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