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7번' 대신 훈련병 '139번'···손흥민 2주차 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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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4-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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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이 2주 차 훈련에 돌입하며 K2 소총을 든다.

26일 제주도에 위치한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손흥민이 이번 주 본격적인 2주 차 훈련을 시작한다.

앞서 20일 입소한 손흥민은 1주 차 훈련에서 ‘정신교육’에 초점을 맞춰 군가, 경례법, 제식훈련 등을 통해 ‘해병의 정신’을 배웠다.

2주 차부터는 K2 소총을 지급받는다. 손흥민은 체율-예술요원으로 3주 압축 훈련을 받지만, 일반 훈련병과 마찬가지로 집총 제식훈련과 총검술을 배우고 실제 사격 훈련도 진행한다.

사격에서는 영점 사격을 한 뒤 주간 20발, 야간 10발을 쏘는 것까지 일반 훈련병과 똑같은 훈련을 받는다.
 

26일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손흥민. 2020.4.26 [에펨코리아 캡처. 사진=연합뉴스]



26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의 훈련소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짧은 해병 머리를 한 손흥민이 웃고 있으며 139번이라는 번호가 활동복 왼쪽 가슴에 붙어 있다.

한편,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34개월 동안 프로축구선수 활동과 544시간 봉사활동을 병행하면 병역 의무가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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