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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코로나19' 언제 끝나나… 전 세계 확진자 3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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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4-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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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점쳐진다. 현재까지 이렇다 할 백신·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지지부진하다면 전 세계인의 60%가 걸려 면역력이 생기는 집단면역이 생겨야 끝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가을·겨울에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유럽과 미국, 동남아 등 각국에서 전염이 늘며 우리나라로 귀국하는 해외유입 확진자도 급증하기 시작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738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4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26%지만 60대에선 2.60%, 70대 10.17%, 80세 이상 23.92%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47명이 늘어 총 8764명(완치율 81.6%)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1731명으로 38명이 줄었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7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치고 세계 9위 규모로 늘어났다. 이틀 연속 6000명대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8만7000명을 넘어섰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84개 지역에서 619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8만714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미국에서 누적 확진자가 끝내 100만명을 넘어섰다.

    27일(현지시간)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내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만3728명 늘어난 100만888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910명 늘어난 5만6323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전 세계(304만8420명)의 3분의 1에 달한다. 사망자는 전 세계(21만539명)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점쳐진다. 현재까지 이렇다 할 백신·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지지부진하다면 전 세계인의 60%가 걸려 면역력이 생기는 집단면역이 생겨야 끝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가을·겨울에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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