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코로나 속 어닝서프라이즈···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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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04-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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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시장 활용 기획·설계·시공·관리 사업 본격화

  • 2조5000억원 규모 광운대역세권개발 내년 착공

HDC현대산업개발이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개선된 금융 건전성을 바탕으로  신산업에 도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획부터 설계, 시공, 분양, 관리·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사업과 자본시장을 활용한 사업으로 매출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으로는 ‘일산 2차 I파크’와 ‘고척 I파크’가 있다. 이 중 일산은 HDC민간임대주택1호리츠에서 공급하는 첫 번째 민간임대아파트다.

리츠라는 금융기법과 보육특화 콘텐츠를 결합한 민간임대주택 상품이다. 단지 내 어린이 수영장과 영어유치원, 선큰 광장 등 설계에도 참여했다. 
 

리츠 사업으로 추진하는 일산 2차 IPARK 투시도.[자료 = 현대산업개발]


서울 구로구 고척동 100 일원 10만5000㎡ 부지에 들어서는 ‘고척 I파크’는 총 2205가구의 주택과 복합행정타운, 공원 등이 함께 조성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이 중 복합개발부지에 지상 25∼45층 6개동 1457가구 주택과 약 11만5000㎡ 규모의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공동주택부지에 지상 23∼35층 5개동 784가구가 지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2016년 10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및 대한토지신탁과 고척 I파크 대한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회사 리츠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대규모 개발도 추진 중이다. 대표 사업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공공과 민간 사업자가 사전협상을 거쳐 수립한 개발계획 아래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85-7 일원 15만㎡에 이르는 물류부지에 주거 및 업무, 판매, 문화 주상복합단지, 생활 인프라 등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2조5000억원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상반기 중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완료한 후 내년 중 착공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작년 4분기에 이어 1조원의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초 체력을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조38억원과 영업이익 136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6%를 달성한 바 있다. 현금성 자산은 1조9667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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