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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당권 도전 여부 묻자 "노코멘트…8월까지 시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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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4-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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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재난지원금, 기본소득의 좋은 실험 계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는 8월에 예정된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거 도전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라면서도 "아직 8월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영남 지역 진출을 위해 "젊은 세대들에게 미래 비전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정당이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바꿔줘야 한다"며 "우리 후보자들도 거기에 맞게 준비하고 훈련시켜야한다. 그래야만 궁극적으로 지역주의를 가지고 선거 때마다 이용하려는 음모들을 깰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책인 긴급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을 두고 재정 당국이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는) 한 번도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재난"이라며 "국민들 70% 선이라는 게 얼마나 모호한 선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과 같은 상황에서는 우리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부조가 되고 의지가 되더라는 그 확인만 해도 대한민국 공동체는 긍정적 에너지가 될 텐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자꾸 따지고 하다 보니까 긴급은 어디 가고 없고 벌써 한 달이 끌어버렸다"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촉발된 '기본소득 제도화'에 대해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를 많이 줄이게 될 것으로 누구나 예측하는데 (일자리 주체인) 국민에 대한 여러 방안이 없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일 먼저 기본소득 도입을 이야기했고 전 경기도민을 상대로 긴급재난지원금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이) 우리 사회 전체가 서로 함께 돕는다는 그런 좋은 하나의 좋은 실험의 계기가 된 게 아닌가 이렇게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론에 대해 김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 등에서 분명히 공론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심각한 과제가 많은데, 개헌 논의로 가버리면 모든 것이 (개헌 논의로) 빨려가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 3동 일대에서 오는 4.15 총선 수성구갑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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