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일 오전 9시 4개국 통상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5개국 화상 통상장관회의는 G20 통상장관회의 공동성명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회의 결과물로 채택된 공동 각료선언문에는 △글로벌 공급망의 흐름 보장 △필수인력 이동의 원활화 △무역‧투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최소화 등 코로나19로 인한 무역‧투자 영향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계획이 포함됐다.
유 본부장은 이번 공동 각료선언문 채택에 관해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에서도 국가간 경제활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상품‧서비스‧인력의 필수적 흐름이 끊기지 않아야 한다는 데 국가간 목소리를 같이 낸 것은 자유무역이 위협을 받고 있는 지금의 통상환경 하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특히 금번 각료선언문이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담고 있어 주요국들과의 양자교섭시 논의의 기초로 활용될 수 있고 G20, APEC, WTO 등 다자 협의체에서의 관련 논의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5개국 통상장관들은 동 각료선언문 참여국 확대와 함께 금번 합의 내용을 G20, APEC, WTO 등 다자 차원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향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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