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하 중부해경청) 태안 유치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 군수는 1일 중부해경청을 찾아 오윤용 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태안의 어업인구․도서․어선․어항․해수욕장 수․양식장 면적 등 해양수산자원 지표가 타지자체와 비교해 월등하고, 중부해경청 관할 구역(인천 옹진군~충남 서천군)의 중심이자 가장 넓은 구역을 관할하고 있다는 점,
또한,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기점 격렬비열도가 태안에 위치해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태안이 중부해경청 이전의 최적지임을 적극 피력했다.
이와 함께, 개발행위 없이 즉시 신축 가능한 태안읍 반곡리 1157-8번지 일원(태안기업도시 중심부) 3만㎡ 면적의 중부해경청 이전 후보지를 소개하는 한편,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직원 정주 여건 △해경 전용부두 △태안-안흥 도로확장 △격렬비열도 연안항 지정 등의 직․간접 지원을 비롯해, △교육문화공간 △해양․항공레저시설 △관광지 이용 편의 지원 등 직원 복지 지원책도 함께 밝혔다.
군은 중부해경청 유치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난해 현대도시개발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전 대상 토지에 대한 성토공사 지원 및 토지 매도가 인하를 비롯한 중부해경청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군민 2만 1730명의 서명이 담긴 ‘중부해경청 태안 이전 청원 서명부’를 전달하며 중부해경청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은 중부해경청 지휘권의 중심지역이며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양․수산자원의 보고(寶庫)로 이전의 최적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중부해경청 태안 유치를 위해 6만 3천여 군민의 염원을 모아 군 행정력을 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해경청은 2023년까지 부지면적 1만 5,000㎡(건축면적 9,047㎡)의 신청사를 건립해 150여 명의 인원이 이동하게 되며, 부지선정위원회를 거쳐 이전 대상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