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학 학부생들은 캘리포니아대, 컬럼비아대, 코넬대 등 50곳이 넘는 대학을 대상으로 등록금과 기숙사비 일부 반환 요구 소송을 냈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와 현장 강의가 주는 경험적 가치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미국 대학들은 교수·동기생과 형성할 수 있는 인간관계, 각종 시설 이용료 등의 '캠퍼스 경험'을 내세우며 연간 최고 7만달러(약 8500만원)에 달하는 '고액 등록금'을 받아왔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로는 이를 누릴 수 없으니 보상이 당연하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대학 측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원격 강의를 지원하고 있고, 교수들의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든다"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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