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마무리 못한 민생법안 많아...8일 본회의 촉구”

"통합당, 통 크게 임해줄 것을 기대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통 크게 임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복잡한 당내 사정을 모르지 않고 여야 원내대표 임기가 곧 끝난다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책임 있게 결단하기 쉽지 않은 사정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대 국회가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무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온종일 돌봄체계 지원과 공공의대 설립 방안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원을 위한 법안도 13개가 넘고 세무사법 등 헌법불합치 법안 4개, 제주 4·3 특별법도 남아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생활 속 거리두기와 관련해 “금쪽같은 일상을 지켜낼 수 있는 슬기로운 생활의 지혜가 더 필요해졌다”면서 “거리두기와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생활화해야 하고 아프면 쉬는 문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고위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해찬 대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