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군민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을 오는 6일부터 지급한다.
지난달 양구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을 지급키로 했다.
자금 지급은 6일 방산면과 남면, 7일 양구읍, 동면, 해안면이다.
지급 대상은 4월 30일 0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양구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내국인과 장기체류자격 중 결혼이민자(F-6 비자)까지다.
1만 원권 14매와 3만 원권 2매 등 전액 양구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정부와 강원도가 지급하는 긴급 재난지원금을 수령해도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양구군은 다음 달 30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자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급 일정에 따라 세대주나 세대원이 해당 날짜에 직접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확인서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또 다른 방법은 읍면사무소가 각 마을회관으로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접수를 받아 지급한다.
취약계층은 공무원이나 사회복지사가 직접 방문해 지급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양구사랑상품권을 1만 원과 3만 원권으로 함께 지급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신속한 지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주민들에게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해 사전에 확보된 양구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 때문”이라며 군민의 많은 양해를 당부했다.
이어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군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양구사랑상품권의 유효기간이 발행일로부터 5년이지만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될 수 있는 대로 이른 시일 안에 사용해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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