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日 정박' 이탈리아 크루즈 탑승 韓승무원 1명 귀국

'코스타 아틀란티카' 선박 수리 목적, 일본 나가사키 정박 중

'승객 無' 승무원 623명만 탑승…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무원이 6일 귀국한다. 현재 해당 선박은 일본 나가사키(長崎)에 정박 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당 승무원은 전날 배에서 내려 이날 오후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승무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승무원이 탑승했던 크루즈선은 ‘코스타 아틀란티카’로 지난 1월 29일부터 선박 수리를 위해 나가사키에 정박 중이다. 크루즈선에는 승객 없이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했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한국민은 오는 7일 귀국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레바논 교민의 귀국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교민 15명은 5일(현지시간) 카타르항공에서 마련한 임시항공편으로 베이루트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한다.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오전 일본 일본 나가사키(長崎)시에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가 정박해 있다.[사진=교도·연합뉴스]